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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 팀쿡 애플 CEO에게 새 아이폰11 사용법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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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 팀쿡 애플 CEO에게 새 아이폰11 사용법 배워

워런 버핏이 팀 쿡 애플 CEO가 자신에게 아이폰 사용법을 알려 주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이 팀 쿡 애플 CEO가 자신에게 아이폰 사용법을 알려 주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의 주요 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워런 버핏 자신은 최근에서야 휴대폰을 플립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꾸었다. 버핏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 쿡 애플 CEO가 자신에게 아이폰 사용법을 알려 주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버핏은 최근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20달러짜리 플립폰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본 쿡은 지난 2018년 버핏이 아이폰으로 바꾸면 그 사용법을 직접 개인적으로 가르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쿡이 이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다.
버핏은 인터뷰에서 쿡이 자신의 아이폰 11 사용법을 가르치려고 몇 시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야후 파이낸스 편집장 앤디 서워와 버핏과의 단독 인터뷰는 네브라스카 오마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버핏은 "나는 캘리포니아로 갔고 팀 쿡은 나를 평균 2세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매우 끈기 있게 몇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잘 해내지는 못했다"고 했다.

비록 그 교육이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버핏은 자신과 쿡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냇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재미있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쿡을 치켜세웠다. 아이폰에 대해서는 "대단한(Unbelievable) 제품"이라고 했다. 버핏은 아이패드를 사용해 주식시장을 관찰하고 연구하지만 전화는 요즘 아이폰11만 사용한다고 했다.

버핏은 아이폰에 전화를 거는 방법을 알 수 없었던 최근의 경험에 대해서도 농담을 했다. 그는 "두 살짜리도 이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실제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버핏은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 새 아이폰을 가져오지도 않았다. 버핏은 "벨이 울릴까 봐 두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