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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첫날 제주도·고속도로 '인산차해(人山車海)'...사찰은 차분한 봉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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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첫날 제주도·고속도로 '인산차해(人山車海)'...사찰은 차분한 봉축식

제주도 첫날 4만5천명 몰려...고속도로도 458만대 이동 "예년 수준"
조계사 등 일제히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코로나 치유 기도 입재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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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4일간 황금연휴의 첫날인 30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유명 관광지는 차량과 인파로 북적였다.

법정공휴일이 여느 해보다 적은 올해에 모처럼 찾아온 황금연휴를 즐기는 동시에 약 3개월에 걸친 코로나19 격리기간의 피로감과 갑갑함을 달래려는 사람들 행렬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이전의 모습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봉축식이 거행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불자들의 마음을 모은 기도가 올려졌다.

30일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 458대 예상 “코로나 전과 비슷”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129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최근 교통량이 상당히 많아졌고, 30일 교통량과 차량 정체속도도 예년 연휴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했다.

도로공사는 30일 하루 동안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총 458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밖으로 42만대, 안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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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한적으로 완화한 가운데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 위험 큰 해외보다 제주가 낫지...어린이날까지 22만명 몰릴듯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국내보다 해외쪽이 더 심각한 탓에 연휴를 맞아 제주 등 국내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전국이 붐볐다. 더욱이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유명 사찰을 중심으로 봉축행사에 참석하려는 신도들의 이동도 많았다.

제주에는 관관명소인 성산일출봉, 산방산, 많은 해수욕장으로 관광객들이 몰렸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30일 하루 제주 방문객 숫자는 당초 3만 명보다 1만 명 더 많은 4만 500명으로 추산됐다.

연휴 4일에다 징검다리인 4일과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연휴까지 포함한다면 제주도 방문객은 최대 22만 명에 이를 것으로 협회는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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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첫 날인 30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 방향(오른쪽)이 늘어난 차량들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처님 오신 날’ 전국 사찰 봉축식...코로나19 극복기도, ‘희망의 등’ 점등도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전국 사찰들은 일제히 봉축식 거행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에 들어간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1만5000여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과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거행했다.

서울 조계사의 경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등 승려들 중심으로 기도 입재식을 치렀다.

사찰을 찾은 일반 불교신자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봉축행사에 참여했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밝고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는 ‘희망의 등’ 점등식이 진행한다.

올해 ‘희망의 등’은 경북 경주시 황룡사에 있던 목탑인 황룡사 9층탑으로 꾸며지며, 오는 5월 30일 봉축법요식과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 회향까지 빛을 비출 예정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계속 독려하는 한편, 전국 2만 3574여개 업소에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점검하는 등 만반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