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242억 원, 영업손실 3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사태가 불황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팹(Fab) 축소 활동 지속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 분기 대비 패널 출하면적이 감소됐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POLED 제품 비중도 축소돼 전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 손실은 전 분기(영업손실 4219억 원) 대비 소폭 개선된 3619억 원을 기록했다. LCD 판가 상승과 환율이 적자폭 개선에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재료비 절감과 투입비용 최소화 노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손실은 1989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305억 원(EBITDA 이익률 13.3%)을 기록했다.
해당기간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용 패널이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해 전 분기 대비 4%p 감소한 32%를 기록했고 TV용 패널은 31%,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 20%,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