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8%, "21대 국회 중점 추진 과제는 경제 활성화"

기업들은 21대 국회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경제 활성화 과제로 일자리 창출지원과 규제완화를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경련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조사에 따르면, 21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응답 기업 160개 가운데 68.1%인 109개가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꼽았다.

정치개혁 16.2%, 사회통합 추진 6.3%, 경제외교 추진 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제 활성화를 지적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일자리 창출 지원 제도 강화(31.1%)와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완화 추진(29.1%)이라고 밝힌 기업이 많았다.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마련(15.8%),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10.7%), 4차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 마련(9.2%) 등의 답변도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1대 국회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정부·민간 경제계 협의체 구성·운영이라는 응답이 20.3%를 차지했다.

한시적 규제 유예 17.6%,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17.2%, 피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 마련 1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지금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경제 관련 법안 중 21대 국회에서는 꼭 통과되기를 희망하는 법안은 '탄력근로 단위기간 연장 관련 법안'이 42.6%로 가장 많았다.

산정방식 변경 관련 최저임금법 22.4%,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 12%, 상법(경영권 공격에 대한 방어수단 확보), 의료법(원격진료 허용) 각각 8.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