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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P모건체이스 주택담보대출 조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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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P모건체이스 주택담보대출 조건 강화

모기지 리파이낸싱에 집중

미국 뉴욕에 있는 JP모건체이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에 있는 JP모건체이스 본사. 사진=로이터
자산규모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14일부터(이하 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부터 이뤄지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 자격을 신용등급 700점 이상으로, 최소납입금은 담보 주택가격의 20%로 상향조정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미국 시중은행의 담보 주택가격 대비 최소납입금 비율은 10% 선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이미 보니타티버스 JP모건체이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그에 맞춰 기존 고객에 더 집중하기 위해 잠정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직원들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상황에서 신규 모기지보다 업무 처리 시간이 긴 모기지 리파이낸싱에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임금이 삭감되거나 실직하는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모기지 리파이낸싱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자가 대출금액, 금리, 상환기간 등을 재조정하기 위해 같은 은행이나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재취급하는 것을 말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