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G20 특별 에너지장관회의가 곧 시작된다. 개시시간은 한국시간 10일 밤 9시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의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G20 회원국 에너지 장관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대표 등이 참석한다. 원래 올해의 공식적인 G20 에너지장관회의는 9월 27∼28일 사우디 동부 코바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식 회의에 앞서 특별 에너지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굳이 이 시기에 G20 회의를 여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고 국제유가가 폭락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는 G20 특별 에너지장관회의를 요청한바 있다. 사우디는 앞서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긴급회의도 주재했다. .
10일 열리는 G20 국제유가 특별회의의 공식명칭은 ‘G20 특별 에너지장관회의(G20 Extraordinary Energy Ministers Meeting)이다. 이 회의에서는 OPEC+의 감산 논의를 이어간다. 특히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각국이 전략비축유를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차원에서 하루 150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OPEC가 당초 마련한 1000만 배럴보다 더 많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 G20 에너지 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