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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중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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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중국 추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와이코프 병원 의료진이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와이코프 병원 의료진이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을 추월했다. 주(州)가 아닌 도시 단위에서 중국을 넘어선 것이다.

9일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521명 늘어나며 총 8만7725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4478명으로 전날보다 518명 증가했다.
이로써 뉴욕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중국을 추월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중국 누적 확진자는 8만2919명, 사망자는 3340명이다. 같은 시각 뉴욕시 사망자는 5150명으로 보고됐다.

뉴욕주 확진자는 16만1807명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뉴욕시가 뉴욕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뉴욕주가 7000명이 넘었는데 이 가운데 뉴욕시가 60%를 차지한다.

워싱턴포스트(WP)의 10만 명 당 기준 집계를 봐도 뉴욕주는 확진자가 825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다. 뉴저지는 575명, 루이지애나는 392명, 매사추세츠는 277명, 코네티컷은 273명, 워싱턴DC는 222명, 미시간은 216명 등이다.

10만 명 당 사망자는 뉴욕주가 36명, 뉴저지가 19명, 루이지애나가 15명, 미시간과 코네티컷이 각 11명 등이다.
한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같은 시각 미국 내 총 확진자는 46만5750명으로 조사됐다. 스페인(15만3222명), 이탈리아(14만3626명), 프랑스(11만8783명) 등 2~4위 국가를 모두 합한 41만 5600여 명보다 많고 5위인 독일(11만8235명)까지 합한 53만3800여 명을 곧 따라잡을 추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