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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방치된 빈집, 주민 편의공간 탈바꿈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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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방치된 빈집, 주민 편의공간 탈바꿈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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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도심 지역 내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빈집을 정비해 시세보다 낮은 임대주택이나 쉼터 등 주민들의 편의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올해 총 2억 6000만원을 들여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11곳의 빈집을 선정하는 등 ‘도심 빈집정비 주민공간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주민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인 빈집을 임대주택 또는 주민쉼터, 공용텃밭, 주차장 등 주민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는 4월 중에 소유주와 사업 동의서 작성 및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의 경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5년 이상 저소득층이나 학생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주변시세의 반값에 빌려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월부터 리모델링 설계와 공사를 통해 8월까지 완료한 후 9월과 10월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가의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빈집을 철거한 후 3년 이상 주차장이나 지역주민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쉼터와 공용텃밭 등 주민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정주환경을 악화시키는 빈집을 정비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여건을 향상시키고 주거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주민쉼터 등 주민들의 편의공간을 제공해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종광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