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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터필러, 유동성 확보 위해 은행으로부터 30억 달러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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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터필러, 유동성 확보 위해 은행으로부터 30억 달러 대출

카터필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억 달러의 회전자금 대출을 은행에 신청하고 현재 협의 중이다.
카터필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억 달러의 회전자금 대출을 은행에 신청하고 현재 협의 중이다.
세계 최대 건설 및 광산장비 제조업체인 카터필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억 달러의 회전자금 대출을 은행에 신청하고 현재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카터필러가 채권 시장을 통해 20억 달러를 조달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카터필러는 지난 달 재무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었다. 회사의 2019년 결산 결과 83억 달러의 현금과 105억 달러의 가용 신용 자산이 있었다.
일리노이 주에 본사를 둔 디어필드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 경영진, 관리자 및 근로자의 연봉 인상을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필러도 코로나19가 회사의 장비 판매를 위축시키고 공급망을 강타하자 불확실성 증대를 이유로 3월 말 2020년 실적 전망치를 철회하고 일부 생산기지 가동을 중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150만 명을 감염시키고 9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각국은 폐쇄 결정을 내렸으며 기업은 물론 개인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자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서둘러 현금 보유고를 늘리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