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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로다 日銀총재, "코로나19 일본경제에 심각한 영향…필요시 추가 금융완화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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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로다 日銀총재, "코로나19 일본경제에 심각한 영향…필요시 추가 금융완화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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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일본은행(BOJ.日銀)의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일본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추가완화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도쿄(東京)도내에서 열린 지점장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의 전망은 더욱 강한 불확실성에 덮여졌다”면서 “각국에서 외출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경제활동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한 “코로나19의 글로벌 종식시기는 불투명성이 강하며 경제전망은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은 일본경제에도 수출·생산과 내수, 개인소비의 침체 등을 통해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일본 금융시스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금융환경을 보면 기업의 자금융통은 악화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리스크심리가 악화돼 급속하게 불안정해졌다”고 말했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시장안정화에 나서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한때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긴장상황에 있다”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금융정책운영에 대해 “당분간 코로나19의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추가적인 금융완화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한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에 맞춰 “기업금융지원을 위한 새로운 시장개입과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 매입액 확대 조치를 확실하게 실시해 기업금융의 원활한 확보에 기여해갈 것”이라는 방침을 나타냈다. 그는 “금융기능의 유지와 자금결제의 원활한 확보라는 중앙은행으로서 필요한 업무를 지속해가는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점장 회의는 일본 전국의 지점장이 본점에 모여서 열리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대응해 처음으로 화상회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