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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건, 근무중 메신저 '왓츠앱' 사용한 직원들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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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건, 근무중 메신저 '왓츠앱' 사용한 직원들 징계

JP모건 체이스는 근무중에 메신저 왓츠앱을 사용한 직원 10여명을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 체이스는 근무중에 메신저 왓츠앱을 사용한 직원 10여명을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JP모건 체이스가 근무중에 메신저 왓츠앱을 사용한 직원 10여명을 징계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레이더 1명은 해고됐고, 나머지 트레이더들은 보너스가 삭감됐다.

JP모건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에드워드 쿠라는 트레이더는 1월 퇴사예정이었지만 이번에 정식으로 해고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드워드 쿠는 왓츠앱에 단체방을 만들어 다른 트레이더 직원들과 시장 상황에 관해 대화를 주고받았다.
에드워드 쿠는 회사채와 신용 파생상품을 거래했다.

소식통은 단체방을 통해 에드워드 쿠의 트레이딩을 따르던 트레이더들은 보너스 삭감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이 왓츠앱 메신저 사용에 해고라는 초강수까지 둔 것은 암호화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이 위법을 저질러도 적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한 본보기로 해고와 보너스 삭감이라는 대규모 징계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왓츠앱 메신저는 시작부터 끝까지 메시지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월가 금융사들의 규율 감시부에서 쉽게 모니터하기가 어렵다. 직원들이 주가조작이나 내부거래 같은 불법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을 방법이 없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