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소재 부동산 업체와 식료품 소매업체 등 2곳 도산
일본 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결국 기업 도산으로까지 이어졌다.10일 일본 민간조사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東京商工リサーチ)에 따르면 지난 9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소재 부동산 업체 마루이 상사와 식료품 소매업체 ‘무라이 스토어’ 등 2곳이 도산했다.
마루이 상사(도마코마이시 소재)는 9일까지 두 번째 부도를 내면서 은행거래정치 처분을 받아 사실상 도산했다.
마루이 상사는 그동안 실적부진으로 동종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인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민박 사업의 취소가 잇따르면서 부채 총액이 약 9억8천만엔에 이르는 등 자금융통이 한계에 다다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코쿠(帝国) 데이터 뱅크 하코다테 지점에 의하면, 이번 하코다테 지방 법원의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제 휴교령이 결정타가 됐다. 무라이 스토어의 부채 총액은 약 7900만엔으로 알려졌다.
박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sori06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