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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온라인 개학 첫날 스마트 기기 지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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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온라인 개학 첫날 스마트 기기 지급 완료

저작권 단체, 원격수업 기간 이용 요건 완화

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신학기 온라인 개학 추진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신학기 온라인 개학 추진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9일 시작된 온라인 개학을 한 중·고교 3학년 중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개학추진단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인천과 광주,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부산 등 7개 지역에서는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학생 모두에게 기기를 지급 완료했다.

교육부는 오는 16일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개학하고, 20일에는 초등학교 3학년도 원격수업이 시작되는 만큼 개학 전까지 추가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스마트기기 확보와 관련해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등과의 협의가 필요해하다"며 "지자체에서도 기기를 기증 또는 대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수요조사 결과 대비 비축된 물량으로도 충분하지만 다자녀가구 등 추가수요에 대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에서는 22만3000명이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금까지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기를 총 33만2000대를 준비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단체와 협의해 원격수업 기간 교육자료 관련 저작권 이용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원격수업 기간 저작권 이익을 부당침해하지 않는 한 이용요건을 완화하도록 해주셨다"며 "현장에 이를 잘 알려 교사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긴급돌봄 수요 증가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급식 식재료 구입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 ▲등교개학을 위한 방역 준비 ▲오는 15일 투표장소로 제공되는 학교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점검 등을 협의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