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화상상담장을 수시로 방역하며 열감지 카메라와 온도측정기도 입구에 배치해 안전한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한다. 업계 요구도 적극 반영해 오전 7시부터 개방한다.
코트라는 8일 개소식을 없애고,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화상상담회를 열었다. 미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터키, 그리스 등 해외바이어 35개사와 국내기업 70개사 간 85건 상담이 진행됐다.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인 '2020 이탈리아 볼로냐 뷰티전'이 3월에서 9월로 연기되면서 볼로냐 전시회 바이어도 화상상담에 대체 참가했다.
수출알선 사이트 '바이코리아(buykorea.org)'에 구축된 산업별 온라인 특별전과 연계한 화상상담 주간도 펼쳐졌다. 특히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와 관련 현지 바이어가 상담에 참가했으며, 온라인 특별관에 상품을 등록한 기업 중 일부는 이라크 전력부에 벤더 등록을 할 수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도 이길범 KOTRA 유럽지역본부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유럽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코트라는 정부 산업활력 향상 대책에 따라 전국 지방지원단 내 화상상담장을 45개까지 확대한다. 해외 화상상담 부스는 44개에서 2배로 확대한 88개를 구축한다.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장도 33개에서 연내 60개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내기업의 해외마케팅 어려움이 커졌지만 우리 수출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꿀 기회도 존재한다"면서 "화상상담 적용 범위를 취·창업까지 넓히는 한편, 온라인전시회 등 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