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2020 이탈리아 볼로냐 뷰티전' 바이어도 화상상담에 대체 참가
수출알선 사이트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장도 33개서 연내 60개로 확대
수출알선 사이트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장도 33개서 연내 60개로 확대

코트라는 화상상담장을 수시로 방역하며 열감지 카메라와 온도측정기도 입구에 배치해 안전한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한다. 업계 요구도 적극 반영해 오전 7시부터 개방한다.
화상상담은 코트라 서울 염곡동 본사 또는 지방지원단을 방문하거나 기업 사무실이나 자택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기업, 바이어, 통역 3자 간 원활한 연결이 필수적이므로 이번에 문을 연 상담장은 3자를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코트라는 8일 개소식을 없애고,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화상상담회를 열었다. 미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터키, 그리스 등 해외바이어 35개사와 국내기업 70개사 간 85건 상담이 진행됐다.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인 '2020 이탈리아 볼로냐 뷰티전'이 3월에서 9월로 연기되면서 볼로냐 전시회 바이어도 화상상담에 대체 참가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도 이길범 KOTRA 유럽지역본부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유럽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코트라는 정부 산업활력 향상 대책에 따라 전국 지방지원단 내 화상상담장을 45개까지 확대한다. 해외 화상상담 부스는 44개에서 2배로 확대한 88개를 구축한다.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장도 33개에서 연내 60개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내기업의 해외마케팅 어려움이 커졌지만 우리 수출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꿀 기회도 존재한다"면서 "화상상담 적용 범위를 취·창업까지 넓히는 한편, 온라인전시회 등 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