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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 알리바바와 함께 인도 식료품 배달업체 빅바스킷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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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 알리바바와 함께 인도 식료품 배달업체 빅바스킷에 투자

미래에셋이 중국 알리바바와 함께 인도 식료품 배달 업체 빅바스킷에 투자했다. 사진은 빅바스켓 창업자 하리 메논.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이 중국 알리바바와 함께 인도 식료품 배달 업체 빅바스킷에 투자했다. 사진은 빅바스켓 창업자 하리 메논.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빅바스켓(BigBasket)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한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 등 기존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브릿지 펀딩 라운드에서 5000만~6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딜스트리트아시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트랙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약 2주 전 끝낸 이번 펀딩에는 한국 투자회사 미래에셋과 영국의 개발금융기관 CDC 그룹도 참여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식료품 수요와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빅바스켓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자본"이라고 전했다.
빅바스켓은 몇 달 전부터 자금조달을 추진했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성장기금, 알리바바, CDC그룹이 주도하는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마감한 뒤 ‘유니콘’ 지위를 얻었다. 지난 7월에는 트라이펙타캐피탈로부터 부채자금 지원 10억 루피(160억 원)도 확보했다.

빅바스켓은 지난 2011년 12월 하리 메논, VS 수다카르, 비펄 파레흐, 아비나이 차우드하리, VS 라메쉬 등 5명이 창업했다. 이 회사는 26개 도시에 걸쳐 운영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온라인 식품 및 식료품 업체 중 하나이다.

이코노미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스타트업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21일 동안 문을 닫은 후 정상적인 영업일보다 식료품 수요가 3~5배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현재는 최소 5~10일의 대기시간이 걸린다.

빠른 배송을 보장하기 위해 최근에는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찬디가르, 노이다 등 4개 도시에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승차공유업체 우버 인디아와 제휴했다.

빅바스켓은 또한 인도국립식당협회(NRAI)와 제휴를 맺고 폐쇄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식당 직원들을 임시 고용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