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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식물성기반 육류업체, 가격 낮추고 대중화 길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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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식물성기반 육류업체, 가격 낮추고 대중화 길 모색한다

동물성 식품기업과 제휴와 인프라 활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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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서블푸드의 식물성 고기 패드.
미국 대체육류회사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가 가격을 15% 인하키로 했다고 포브스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이트 저스트(Eat JUST)는 4.99달러의 식물성 계란대체제품을 유기농 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미국 아마존의 슈퍼마켓 체인점 홀 푸즈(Whole Foods)에 판매한다.

식물유래 식품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임파서블푸드는 육류와 같은 가격의 달성에 서서히 근접하고 있다. 이 목표달성을 위해 임파서블 푸드는 제휴관계와 공급,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식물유래식품판 ‘빅 푸드(식품대형기업)’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나온다.

임파서블푸드의 레이첼 콘라드 대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는 오로지 식품 시스템 중 동물성식품을 다른 것으로 바꾸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결정과 합의는 좋다. 여기에는 버거킹과 대형식품 제조업체 등과의 제휴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콘라드 대변인에 따르면 임파서블푸드는 필수품인 고기를 모두 없애기 위해서 경쟁력있는 가격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아직 이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임파서블푸드의 육류대체 고기제품 가격은 현재 고급이며 유기농의 그래스 페드 비프(Grass-fed beef, 목초만을 먹고 성장한 비육우)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콘라드씨는 임파서블푸드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지속적인 가격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동물성 식품기업과의 제휴도

이트 저스트(이하 저스트)의 공동창업자인 조시 테드릭 최고경영자(CEO)으로서는 동물성 단백질을 취급하는 기업과의 제휴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이었다. 그는 ‘빅푸드’를 단지 고의로 인체에 해를 주려는 사람이 운영하는 완전히 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스트의 목표는 임파서블푸드와 유사하다. 그것은 식물유래의 대체계란제품의 판매수를 늘려 동물유래식품의 판매량을 줄이는 것이다. 테드릭 CEO에 따르면 저스트는 지난해말까지 약 1540만개의 계란에 필적하는 대체계란제품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많은 물과 토지가 절약됐으며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였다는 것이다.

육류를 대체하는 것은 아직 멀었지만 상당히 거대한 목표다. 소고기·닭고기·유제품·돼지고기·계란의 매출은 모두 매년 수천억 달러를 넘는다. 식물유래식품 분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우유대체상품조차도 매출은 겨우 20억 달러에 불과하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 업계는 경이적인 성장을 달성해왔다. 식물유래식품업계의 옹호단체인 굳 푸드 인스티튜드(The Good Food Institute)의 최선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률은 식물유래 대체육에서는 18%, 식물유래 식품분야 전체로는 11%를 기록했다.

콘라드씨는 “지난해 임파서블 버거가 가장 부족했던 시기는 여름이었다”고 말했다. 임파서블 푸드의 소고기대체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문을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생산능력을 4대로 확충했으며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를 거점으로 하는 대규모 식품제조업체 OSI그룹과 제휴를 발표했다.

육류를 식품시스템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과격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임파서블푸드의 전략은 순수한 이데올로기라기 보다는 실무적인 것으로 계속 이어져왔다. 버거킹과 같은 기업이 마요네즈와 치즈 등과 함께 임파서블푸드의 대체육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에도 “그 정도로 구애되지 않는다”고 콘래드씨는 말했다.

콘래드 대변인은 바로 “비건과 배지터리언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현실로서 이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만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연하게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 인프라 잠재력 활용

데트릭 CEO로서는 계란생산업체의 잠재력을 인정한다. 데트릭은 “이들 기업들은 수억개의 배송포인트와 수천개의 공장, 수만대의 트럭을 갖고 있으며 저스트만으로 이같은 인프라와 설비를 구축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겠지만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인정했다.

데트릭은 계란 공급업체를 ‘많은 동물성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존재’라는 생각을 버리고 대신에 인프라로서 잠재성을 보게 된 것이다. 그는 이들과의 협력관계를 활용해 저스트가 성장하는데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