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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애플 팀 쿡 CEO “의료용 페이스 쉴드 제작 매주 100만 개 의료 기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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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애플 팀 쿡 CEO “의료용 페이스 쉴드 제작 매주 100만 개 의료 기관 기증”

애플 팀 쿡 CEO(사진)가 현지시간 5일 의료용 페이스 쉴드를 제작해 의료기관에 매주 100만 개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팀 쿡 CEO(사진)가 현지시간 5일 의료용 페이스 쉴드를 제작해 의료기관에 매주 100만 개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보급형 ‘아이폰 SE2’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애플이 뜻밖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팀 쿡 CEO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산에 대처하는 의료 종사자 전용으로 ‘의료용 마스크’나 얼굴 전체를 덮는 ‘페이스 쉴드’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쿡은 트위터의 투고로, 이미 2,000만 장 이상의 마스크를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공급망)으로부터 조달했다고 말하고 페이스 쉴드의 증산을 진행 시키고 있다고 밝히면서 “애플은 정부 각 기관과 밀접한 협의를 통해 의료물자의 기증을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애플의 ‘페이스 쉴드’는 이케아의 가구처럼 평평하게 포장해 출하 가능하며, 조립은 2분 이내에 완료된다고 한다. 회사는 이미 100만 개 이상의 ‘페이스 쉴드’가 출하가 끝난 상태이며, 향후도 매주 100만 개를 미국 내에 출하하고 향후엔 국외에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설계나 엔지니어링, 패키징, 오퍼레이션의 각 팀이 하나가 되어 페이스 쉴드를 의료 종사자 전용으로 제공하는 시도를 시동시켰다”라고 말했다.

첫 생산 로트의 페이스 쉴드는 이미 산타클라라의 카이저 병원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쿡에 의하면, 애플은 의료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소재 조달과 조립을 미국이나 중국의 파트너에게 의뢰했다고 한다. 애플은 향후도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향해서 국제적 레벨로 제품의 기증이나 서비스 제공 등의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