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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미국, 코로나19 대응 외출금지령에 인적 끊긴 대신 악어 등 동물들 나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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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미국, 코로나19 대응 외출금지령에 인적 끊긴 대신 악어 등 동물들 나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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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금지령에 인적이 끊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매틀비치의 한 쇼핑센터에 악어가 어슬렁거리고 있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출금지령(stay-at-home)이 내려진 미국 도시에 인적이 끊기자 악어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들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도시 머틀 비치(Myrtle Beach)의 대형쇼핑센터 베어풋 랜딩(Barefoot Landing) 인근 도로를 한 마리 악어가 어슬렁거리며 걸어가고 있는 사진이 미국 현지매체들에 게재됐다.

코스털 카롤라이나 대학(Coastal Carolina University)의 클리포드 소시스(Clifford Sosis) 철학·종교학 교수는 통상 쇼핑객들로 붐비는 실외 쇼핑구역을 어슬렁거리며 움직이고 있는 악어 한 마리를 찍었다.

“자연이 이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의 작은 부분을 되찾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하는 소시스 교수의 말을 비디오에서 들을 수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가 주 전체에 외출금지령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은 공공장소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맥마스터 주지사는 지난 1일 모든 비필수 사업을 폐쇄하도록 지시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전주에 외출금지령을 내리지 않은 9개주중 한 주다.

많은 주민들이 집에 머무르자 동물들이 그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폴리비치(Folly Beach) 경찰청에는 악어가 해변에 어슬렁거리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4일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19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중 40여명이 사망했다.

다른 주에서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통상 사람들이 다니는 지역에 동물들이 배회하고 있는 사실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