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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이탈리아 고급신발 ‘세르지오로시’ 창업자 코로나19 감염 향년 85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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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이탈리아 고급신발 ‘세르지오로시’ 창업자 코로나19 감염 향년 85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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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돼 현지시간 2일 타계한 이탈리아 여성용 구두 고급브랜드 '세르지오로시' 창업자 故 세르지오 로시.

이탈리아의 여성용 고급 구두 브랜드로 알려진 ‘세르지오 로시’의 창업자 세르지오 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에 감염돼 지난 2일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그가 태어난 산 마우로 파스톨리 시 당국이 현지시간 3일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로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탈리아 중부도시 체세나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시는 세르지오 로시에 대해 “20세기 중반 포를리 체제나 지역의 여성용 고급 구두 브랜드의 창설자 중 한 명이었다”라고 말했다.
세르지오 로시는 196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성 구두 브랜드 ‘세르지오로시’를 론칭해 전개해왔다. 이 브랜드는 여성스럽고 관능적인 라인으로 유명했고 ‘지아니 베르사체’ ‘돌체 앤 가바나’ ‘아제딘 알라이아’ 등의 브랜드와 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0년대에 세계적으로 500개의 매장을 전개할 만큼 브랜드가 성장했지만, 고인은 69세가 되던 1999년에 명품 브랜드 구찌 등이 속한 프랑스 고급 패션업체 키링그룹에 브랜드를 매각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고인과 함께 일해온 아들 지안비토 로시가 2006년 자신의 이름을 건 ‘지안비토 로시’를 론칭하면서 아버지의 명성을 잇고 있다. 지안비토 로시는 지난해 한국에 첫 부티크 매장을 국 오픈했고 이를 기념해 방한하기도 했다. 지안비토 로시 인스타그램에는 고인의 얼굴과 함께 ‘안녕, 마에스트로’라는 글이 게재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