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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식료품업체 '크로거', 증시 폭락 속 이유있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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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식료품업체 '크로거', 증시 폭락 속 이유있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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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태풍에 휩싸인 뉴욕증시가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17%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가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17%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한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의 오름세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뉴욕증시 흐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올들어 23% 가까이 급락하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1분기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크로거는 이같은 흐름 속에서 상승한 몇 안되는 주식 가운데 하나로 올해 12.7% 상승했다.

현재 주당 32달러를 기록 중이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켄 골드먼은 크로거가 코로나19 셧다운 속에서도 사람들이 꼭 필요로 하는 식품점 업체여서 폭락 장세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면서 가계의 식료품비 지출이 늘어난 덕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겐하임 증권의 존 하인보클 애널리스트는 크로거가 수혜주임을 감안해도 혜택을 넘어서는 규모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하인보클은 "비록 크로거가 소비자들의 사재기에 혜택을 볼 것이란 점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 영향은 예상했던 것을 크게 앞지르는 엄청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소매 담당 애널리스트 조셉 펠드먼은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3월 중반 오프라인 상점에 골고루 강한 수요가 있었고, 온라인 매출도 최고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크로거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동일점포 매출은 3월 30% 폭증했고, 덕분에 크로거는 1분기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크로거의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 289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39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는 주가 상승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때문에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22명이 크로거 주식 '매수'나 '보유' 추천을 하고 있고, 단 한명만이 '매도' 추천등급을 부여했다.

구겐하임은 크로거 목표주가를 지금보다 5달러 높은 주당 37달러,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7달러 높은 39달러로 잡고 있다.

그러나 크로거 주식에 '중립' 추천을 한 JP모건의 켄 골드먼은 크로거의 식료품 부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은 믿어 의심치 않지만 크로거의 약품 매출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