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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키신저 전 국무 “코로나19 세계질서 영구히 바꿀 수도…정부는 대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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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키신저 전 국무 “코로나19 세계질서 영구히 바꿀 수도…정부는 대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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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현지시간 4일 코로나19가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 정부에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계획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신문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세상은 결코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미국은 현재 바이러스가 가져올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질서변화에 대비하는 것을 늦춰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국의 지도자들은 대부분 국가적 차원에서 위기에 대처하고 있지만, 바이러스는 국경을 인식하지 않고 확산되기 때문에 세계적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에 3가지 과제를 요구했다. 우선 백신 개발 등에 앞장서 전염병에 대한 세계적인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세계 경제의 대미지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은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와 전 세계적인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세 번째로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은 계몽주의적 가치를 옹호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자유주의적 세계질서 원칙을 지키는 데 미국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