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길리어드·모데르나·바이오엔텍·이노비오 등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주요 업체들 '주목'

공유
8

[뉴욕증시] 길리어드·모데르나·바이오엔텍·이노비오 등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주요 업체들 '주목'

길리어드 사이언스, 모데르나, 바이오엔텍 등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업체들이 주식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길리어드 사이언스, 모데르나, 바이오엔텍 등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업체들이 주식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 수가 1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전선에 서 있는 주요 백신, 치료제 개발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켓워치는 4일(현지시간) 길리어드 사이언스, 모데르나를 비롯한 제약업체들이 그 선두에 서 있다면서 앞으로 제약시장의 지형을 뒤바꿀 수도 있는 업체들의 개발현황을 간략하게 짚었다.
화이자는 지난달 17일 바이오텍 업체 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배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엔텍은 이달 후반 독일과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중국에서는 상하이 포순제약그룹과 협력해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수년 전부터 바이오엔텍과 mRNA 기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혀왔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사이토딘은 지난달 31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에 대한 중간단계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임상2단계 시험이 진행 중이다.

증세가 비교적 완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로 환자 75명을 상대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플레이어 가운데 하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이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가운데 하나인 렘데시비르가 현재 임상 3단계 시험 중이다.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알려진 중국 우한에서 증세가 심하지 않은 코로나19 폐렴증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약해 치료 성과를 시험하고 있다.

대형업체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도 백신 후보를 개발 중이다.

히트바이올러지는 마이애미대 밀러의과대학원과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백신 후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41개 백신 후보군에 포함됐다.

임상 전 시험 단계에 있다.

이노비오 제약의 이노-4800은 가장 잘 알려진 백신 후보 가운데 하나이다. 이달 미국에서 환자 30명을 상대로 임상시험이 시작되고,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이 진행될 계획이다. 3개국에서 임상시험을 하기 위해 3000회분이 준비돼 있다.

이노비오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그 부인 멜린다의 자선재단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지난달 12일 500만 달러를 지원받았고, 미 국방부로부터는 군인들을 위한 백신 제조비용을 지원받기로 했다.

존슨 앤드 존슨도 백신을 개발 중이다. 9월 중에 임상 1단계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초 긴급 사용허가를 받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모데르나의 mRNA-1273도 유망한 백신 가운데 하나이다. 2월 24일 임상시험 1단계를 위한 첫번째 백신이 출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6일 임상1단계 시험에 들어가 첫번째 환자에게 투약했고, 건강한 18~55세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밖에 스위스 메이저 제약사 로슈가 치료제 악템라를 갖고 임상 3단계 시험을 진행 중이고, 리제너론 제약은 사노피와 함게 치료제 후보군에 대한 2/3단계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