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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 팬데믹 확산…높은 변동성 속 더 낮은 저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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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 팬데믹 확산…높은 변동성 속 더 낮은 저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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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진정되기까지는 금융시장이 변동성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사진 = 로이터
이번주(6~10일)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불안정한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유럽 주요 지수는 1~2%대 하락했다.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66.38포인트(1.57%) 내린 4154.58로 집계됐으며 영국 런던 증시 FTSE100지수는 하루 전 대비 64.72포인트(1.18%) 내린 5415.50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증시 DAX지수는 45.05포인트(0.47%) 하락한 9525.77에 마감했다.

독일 경제 신문 한델스블랏은 "금융 전문가들은 모든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코로나 19 억제에 성공할 때까지는 당분간 유럽 증시가 높은 변동성 속에서 더 낮은 저점으로 무너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자산관리 솔루션 기업 모벤툼(Moventum)의 마이클 얀센 이사 또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실업률이 더 치솟을 예정이어서 극심한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추락하는 글로벌 증시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팬데믹 양상에 주목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경제쇼크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 역사상 전 세계가 이렇게 멈추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전세계가 이미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보다 심각한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2400억 유로(약 320조3400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 기금 유로안정화기금(ESM)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 문제는 여전히 회원국 간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유로그룹은 오는 7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 수단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연다. 이는 지난달 26일 열린 EU 27개 회원국 간 정상회의에서 ESM, 유로존 공동 채권 등 경제 충격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한 데 따른 후속 회의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더 논의해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유럽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수는 60만명을 넘어서며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이동제한을 포함한 각종 시설 폐쇄 등의 조치를 속속 연장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회의, 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 역시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부활절 주간을 앞두고 시민들의 여행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이동제한령을 오는 27일까지 3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검역·방역 대책을 총괄하는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3일까지로 열흘 연장된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영업장 폐쇄 등 대대적인 봉쇄 조치가 5월까지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