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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국제유가-신규 실업자 수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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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국제유가-신규 실업자 수가 변수

뉴욕증시는 이번주(6~10일) 오로지 코로나19 흐름에 좌우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CNBC는 3일(현지시간) 대규모 경기부양안이 백악관 서명을 거쳐 이미 기정사실이 됐기 때문에 시장에는 이번주 더 이상의 대형 재료가 없다면서 코로나19 흐름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어떤 모양새를 보일지, 이에따른 방역조처는 어떻게 될지, 셧다운은 언제 끝날지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판단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웬만한 경기부양책은 이미 다 나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로 코로나19 그 자체에 쏠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BC의 수석 전략가 로리 칼바시나는 "하강 흐름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월에 기록했던 3~4일 랠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과 워싱턴의 부양책에 대한 반응이었다"고 평가했다. 칼바시나는 "이는 이제 지나간 소식들"이라면서 "이제 필요한 것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라고 지적했다.

유가도 이번주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이 석유를 수입에 의존할 때엔 저유가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지금은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면서 석유산업의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에 유가 폭락이 주가에 악재인 상황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중재에 나서면서 유가가 지난주 12% 급등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3일과 4일에도 설전을 벌였고, 사우디가 제안한 긴급 각료회의도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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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얼굴을 감싸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우디와 러시아가 대규모 감산을 하려면 이번에는 미국의 셰일석유 감산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3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 셰일 석유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산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9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 통계도 시장이 관심을 갖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3월 28일까지의 1주일 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660만명으로 전주 신규 수당 신청자 수를 포함해 2주간 1000만명을 기록한 상태이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JP모건의 제시 에저톤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와 실제치 사이에 변동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4월4일까지 1주일간 신규 실업자 수가 700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에는 또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된다.

미 경제는 10일부터 시작하는 부활절 연휴라는 대형 호재도 코로나19로 날려버릴 판이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전통적인 양대 소비시즌이지만 올 부활절 대목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RBC의 칼바시나는 주식시장에 아직 충분한 비관이 자리잡기 이전이라면서 바닥을 찍기 전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는 금융위기 기간 주식시장 낙폭이 49%를 기록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727포인트까지 하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분기 실적 발표는 부활절을 지내고 다음주부터 시작돼 투자자들도 서서히 실적장세를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