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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인권단체, 리오 틴토에 파푸아 뉴기니 구리광산 주변 주민들에게 보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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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인권단체, 리오 틴토에 파푸아 뉴기니 구리광산 주변 주민들에게 보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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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겐빌에 거주하는 현지 여성이 파푸아뉴기니 판구나 광산을 가리키며 "리오 틴토 기업의 20년 구리개발 사업이 부겐빌 지역의 수로를 오염시켰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호주 인권단체는 과거 파푸아 뉴기니의 판구나(Panguna) 광산에서 약 20년간 구리를 생산했던 광업회사 리오 틴토(Rio Tinto)에 광산 근처의 난민들이 받은 피해를 보상해줄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검토는 1970년대 초부터 1990년까지 리오 틴토의 부겐빌 구리회사(BCL)가 운영했던 판구나 부지의 보상과 복원에 관한 논의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호주 멜버른 소재 인권법센터가 전했다.

리오 틴토는 과거와 현재의 환경 및 인권 문제를 주장하는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우려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광산은 1990년 이후 시민들의 불안으로 인해 사업을 철수했으며 당시까지의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리오 틴토는 성명에서 "현재 최선의 방법은 부겐빌 주민들과 직접 협력하는 광산의 소유주들을 통해서 광산 근처 난민들의 피해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오 틴토는 지난해 53.8%의 지분을 국가 및 지방정부에 넘겼다.

판구나 광산 광부들은 지역 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압력을 받아왔다.

인권 단체 보고서에 따르면 부겐빌 광산과 그 쓰레기장이 자바-카웨롱 하천(Jaba-Kawerong)을 오염시켜 하류에 사는 1만2000명에서 1만4000명의 사람들은 더이상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없었다.

광산에서 흘러나온 오염수가 지역 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강바닥과 주변 암석이 부자연스러운 푸른 색으로 변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리오 틴토는 1989년 파푸아뉴기니 내전이 확대되는 가운데 광산의 이윤을 어떻게 분담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와 지역의 긴장감 등으로 광산을 포기해야 했다.

당시 판구나 광산은 파푸아뉴기니의 최대 수출원이었으며,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7%를 담당했다.

자치지역 분리독립 예정인 부겐빌은 지난 12월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며 광산의 채굴을 다시 재개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