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검토는 1970년대 초부터 1990년까지 리오 틴토의 부겐빌 구리회사(BCL)가 운영했던 판구나 부지의 보상과 복원에 관한 논의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호주 멜버른 소재 인권법센터가 전했다.
리오 틴토는 성명에서 "현재 최선의 방법은 부겐빌 주민들과 직접 협력하는 광산의 소유주들을 통해서 광산 근처 난민들의 피해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오 틴토는 지난해 53.8%의 지분을 국가 및 지방정부에 넘겼다.
판구나 광산 광부들은 지역 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압력을 받아왔다.
인권 단체 보고서에 따르면 부겐빌 광산과 그 쓰레기장이 자바-카웨롱 하천(Jaba-Kawerong)을 오염시켜 하류에 사는 1만2000명에서 1만4000명의 사람들은 더이상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없었다.
광산에서 흘러나온 오염수가 지역 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강바닥과 주변 암석이 부자연스러운 푸른 색으로 변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당시 판구나 광산은 파푸아뉴기니의 최대 수출원이었으며,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7%를 담당했다.
자치지역 분리독립 예정인 부겐빌은 지난 12월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며 광산의 채굴을 다시 재개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