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뉴스매체 나가릭네트워크는 3일(현지시간) “네팔 육군이 수도 카트만두-떼라이 고속도로(Kathmandu-Tarai Fast Track) 사업의 설계감리 용역 입찰 결과, 한국의 유신엔지니어링에 사업의향서(LOI)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네팔 국방부는 1151만 달러(약 142억 원) 규모의 설계감리 용역 입찰에서 기술평가 최고점수를 받은 유신엔지니어링과 LOI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유신엔지니어링과 싱가포르 마인하트(Meinhardt)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다.
입찰 결과, 탈락한 경쟁사들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네팔 육군은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고 반박하며, “기술과 재무 항목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한국기업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네팔 국방부는 LOI 체결 이후 7일 이내에 (본계약) 협상을 하겠다는 공문을 유신엔지니어링에 전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유신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네팔 고속도로 건설사업 설계감리 용역의 본계약이 체결된 단계가 아니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