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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 음식물자원화시설 상반기 정기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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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 음식물자원화시설 상반기 정기보수

하절기 대비 점검 및 설비 개선공사…공공·민간시설 분산 처리
보수기간 시민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최소화 노력 당부

광주광역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제1,2음식물자원화시설에 대해 상반기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공공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악취 등 오염 누적, 시설 부하, 고장 등으로 인한 갑작스런 가동정지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정기보수는 주기적 소모성 부품 및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시설개선 계획에 따른 공사 시행과 발생량이 많은 하절기를 대비한 사전정비 등으로 이뤄진다.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은 14년,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은 7년 동안 운영되면서 부패도가 높은 음식물류폐기물 특성상 빠른 기계 설비의 노후화, 이물질(쇠붙이, 철판 등) 투입에 따른 잦은 고장 등으로 주기적 보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은 지난해 수립한 ‘음식물류폐기물 안정적 처리대책’의 일환으로 협잡물 이송라인을 추가로 더 증설해 고장, 비상상황 등에서도 안정적 시설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효율적 설비 가동을 위한 공정개선을 시행하는 등 시설공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시는 자치구, 광주환경공단, 민간 처리시설 대표 등 관계기관과 총 2차례 회의를 거쳐 정기보수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보수기간 수거량 조절을 통해 공공시설 1곳에서 평상시보다 약 20%를 증량 처리하고 그 외 발생량은 민간 처리시설 2곳에 각각 분산 반입시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기간 시민들의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재료준비와 요리, 배달음식 주문을 ‘딱 필요한 만큼만’, ‘딱 먹을 만큼만’ 하는 생활 속 지혜가 필요하다.
박재우 시 자원순환과장은 “매년 시행되는 정기보수가 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의 안정적 운영에 필수인 만큼 보수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드린다”며 “생활 속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