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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줌 비디오, 해킹에 뚫렸다…인종 비방과 음란물 노출로 CEO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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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줌 비디오, 해킹에 뚫렸다…인종 비방과 음란물 노출로 CEO 사과

코로나19 위기로 재택근무 늘면서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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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발생 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인기가 급상승한 줌 비디오가 해킹에 뚫려 음란물이나 혐오 이미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화상회의나 비디오강의, 그룹 간 콘퍼런스콜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줌 비디오(Zoom Video)가 해킹에 뚫려 음란물이나 혐오 이미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FBI도 이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고 CBS뉴스가 2일(현지 시간) 전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줌은 코로나19 예방조치로 집에 고립되는 사람들이 재택근무 또는 재택강의 추세가 일반화되면서 사용자 수가 약 1000만 명에서 최근에는 수억 명으로 폭증했다.

CBS뉴스 기고자인 니콜라스 톰슨은 수천만 명의 새로운 줌 사용자들이 해킹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해커들의 공격은 새롭거나 부상하는 플랫폼에 더 많이 해당된다는 것이다. 톰슨은 "특히 초보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 설정을 모른다. 보안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지 모르고,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커들의 방해와 모욕, 공격 등에 취약해진다"고 강조했다.
줌 창업자 겸 CEO인 에릭 유안은 "회사가 초보 사용자들의 유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이번 일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유안은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때 훈련 세션을 가져야 하고 비밀번호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은 줌의 과오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도넬 윌리엄스는 이 회사의 답변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1일 줌 컨퍼런스 미팅에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침입해 화면에 남자 성기의 그림을 그리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내용도 대단히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톰슨은 이런 해킹들이 줌의 평판을 해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이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의 경우도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줌 측을 탓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줌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추가 보안 기능을 사용해 해커들의 공격을 막겠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