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병건 이사는 2일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일련의 세무조사 사안 관련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깊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이어 "2014년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이 있었던 시기 이전의 일이다.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라며 "장근석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고 회사 세무는 어떠한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하다.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장근석의 어머니이자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장근석 모친 전씨는 2012년 트리제이컴퍼니 일본 매출 53억 원을 홍콩 계좌로 인출해 약 10억원의 법인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 5억여원을 홍콩에서 개설한 제3자의 계좌로 인출한 혐의도 있다.
김 이사는 "장근석은 가족경영의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한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했고, 매니지먼트를 맡은 나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어머니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 충격이 크며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고,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고 밝혔다.
또 "장근석은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 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매독자(외동아들)인 장근석은 2018년 7월 16일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24개월간 대체 근무 중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