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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구글, 기후변화 부인 단체에 자금 지원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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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구글, 기후변화 부인 단체에 자금 지원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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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끊는다고 선언했다.
구글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부인하는 로비스트들은 더 이상 고용하지 않고, 2025년까지 자체 탄소가스 배출도 완전히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일(현지시간) 인류가 만들어낸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로비스트와 싱크탱크와는 인연을 끊겠다고 밝혔다. 직원들과 환경운동가들의 지속적인 항의에 이같은 대응을 약속했다.

알파벳은 또 2025년까지 사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포함한 강력한 기후변화 이니셔티브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작년 말 구글 직원 1000여명은 적극적인 '회사차원의 기후변화 계획'을 실천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작성한 바 있다. 이들은 서한에서 화석연료 산업체들과 게약을 끊고,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이들에 대한 기부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알파벳이 선언한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는 공개서한에서 직원들이 제시한 2030년 목표를 5년 앞당긴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에 게재한 성명에서 "지난 수주일간 세계는 멈췄고, 우리의 보건체계는 압도당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식량과 주택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 위기는 구글이 또 다른 글로벌 비상사태인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숙고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오늘 우리는 그 방향으로 가는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것을 선언한다"면서 "우리는 기후변화를 거부하거나 그 대응을 막는 기구들에는 자금지원을 중단할 것이며 이는 곧바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선언했다.

알파벳은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촉구했던 기업경쟁력연구소(CEI)와 CO₂규제를 우스꽝스러운 짓이라고 폄하했던 헤리티지 재단과 헤리티지 행동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했다.

또 이번 선언으로 기후위기는 '반인류 세계관'이라고 주장한 미 기업연구소(AEI)와 기후문제에 더딘 반응을 내놨던 케이토연구소 역시 자금지원이 끊기게 됐다.

알파벳은 아울러 '조세개혁을 위한 미국인(ATR)', 미 보수연맹,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메르카투스 센터와 스테이트 정책 네트워크, 하트랜드 연구소도 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하트랜드는 미 환경청(EPA)에 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을 철회하라고 촉구한 단체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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