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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프리카, 코로나 방역·메뚜기 떼 방제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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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프리카, 코로나 방역·메뚜기 떼 방제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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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메뚜기 떼.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싸우기도 벅찬데 악명 높은 메뚜기 떼의 습격까지 겹치면서 동부 아프리카 지역이 전염병 방역에 해충 방제까지 해야 하는 이중고에 신음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케냐, 소말리아, 남수단, 우간다, 콩고를 아우르는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 사막 메뚜기 떼가 휩쓸면서 해당 국가의 보건 당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메뚜기 떼는 닥치는 대로 농작물을 먹어치우고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목초지를 초토화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에도 자원이 빠듯한데 3000억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메뚜기 떼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동아프리카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메뚜기 떼는 최근 이례적인 폭우가 내린데다 수온까지 상승하면서 메뚜기가 번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시릴 페란드 동아프리카 담당 대책팀장은 “큰 사태가 겹친 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다각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페란드 팀장은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국제 운송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메뚜기 떼 퇴치를 위한 살충제와 살충제 분무기의 수입이 최대 10일까지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