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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은행, 동아시아 지역 코로나 강타…경제성장 둔화, 수백만명 빈곤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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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은행, 동아시아 지역 코로나 강타…경제성장 둔화, 수백만명 빈곤 전락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동아시아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동아시아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로이터
세계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동아시아와 태평양 4월 경제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동아시아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 상으로도 5.8%였던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최악의 경우 2.1%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9년 6.1%에서 올해 2.3%로, 최악의 경우는 0.1%로 급락할 것으로 봤다.

세계은행은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2400만 명이 빈곤을 탈출할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고 아디탸 마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각 국가의 과감한 정책 외에도 훨씬 강화된 국가 간의 공조가 지금과 같은 국면에서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 될 수 있다"며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은 질병에 함께 맞서고 열린 자유무역과 거시경제 정책을 함께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각국이 국경을 넘어 민관의 협력 하에 의료제품 생산을 늘리고 금융적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력을 위한 140억 달러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으며 향후 15 개월 동안 빈민과 취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 16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