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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춰버린 '제약바이오업계 IPO' 2분기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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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춰버린 '제약바이오업계 IPO' 2분기 풀릴까

상장 줄줄이 연기됐지만 SK바이오팜 등은 상반기 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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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춘 제약바이오업계 기업공개가 2분기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19'로 지난 1분기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업공개(IPO)가 멈췄다. 그러나 최근 일부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 초 IPO를 대거 예고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허가를 받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SK바이오팜과 한국콜마의 자회사 HK이노엔 등 굵직한 IPO는 물론 보령제약 관계사 바이젠셀, 부광약품이 인수한 콘테라파마, 티씨엠생명과학, 압타머사이언스, 위더스제약 등도 상장 절차를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수요를 예측할 수 없고 기업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기 힘든 상황이 찾아오면서 다수 기업이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수요 예측을 두 차례나 미뤘고 SCM생명과학도 지난 20일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남은 공모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달 공모를 예정했던 압타머사이언스 역시 당분간 상장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위더스제약과 티씨엠생명과학 등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상장 추진 여부를 조율하는 중이다.

제약바이오업계의 IPO가 중단된 가운데 2분기가 시작되면서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올해 IPO 시장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은 당초 목표로 잡은 상반기 상장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으로 직행할 전망이다.

마크로젠의 미국 자회사인 소마젠 역시 지난달 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외국 법인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1호를 노리는 소마젠은 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은 만큼 나머지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변수가 발생하지 않은 이상 소마젠은 올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또 다른 대어로 평가받는 HK이노엔도 1일 CJ헬스케어에서 사명을 변경한 만큼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평가액 1조5000억 원의 HK이노엔은 현재 주관사를 선정했으며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제약바이오업계 IPO에 한파가 찾아왔다. 그러나 2분기 SK바이오팜과 소마젠 등이 상장 절차에 들어가는 만큼 나머지 기업들도 상장을 준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