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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12년 숙원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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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12년 숙원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재추진

대전역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 개발...총 1조원 규모 사업
2008년 이후 4번째 공모...성사 위해 민간사업자 참여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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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개발계획 개요도.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코레일)가 12년째 대전지역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는 대전 원도심 개발의 주요 사업인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한국철도는 31일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4월 14일까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받고 6월 29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있는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 1조 원의 대형 개발사업으로, 상업, 문화,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과 철도, 지하철, 버스가 오가는 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돼 있다.

한국철도는 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철도 이용객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낙후된 원도심이 활성화되고 대전 지역 동서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 사업자공모를 냈으나 3차례에 걸친 사업자공모가 모두 무산되면서 12년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번 사업자공모는 4번째 공모로, 한국철도와 대전시는 그동안 민자 유치가 무산됐던 주된 원인인 사업성을 대폭 보완해 이번에는 꼭 사업자 선정을 성사시킨다는 복안이다.

우선 한국철도는 대상부지 범위를 축소해 사업성을 높이고, 사업방식도 매각과 임대 혼용으로 변경했다. 주거비율과 용적률을 상향하고, 공공기여 부담을 완화해 사업 참여 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사업부지로 활용하기 어려운 대전역 증축영역 등을 사업범위에서 제외하고, 환승센터부지는 사유지 토지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환승센터는 대전시와 한국철도가 공동 개발하되, 민간사업자도 상업복합부지와 통합 개발을 제안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주거시설 비율은 기존 25% 미만에서 주거건축한계선(46%) 준수를 원칙으로 하되 최대 50% 미만으로 완화하고 용적률은 700% 이하에서 1100% 이하로 상향했다.

이밖에 부지 매각과 임대를 혼용해 상업복합부지의 70% 이하까지 매각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역세권 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건설과정에 지역업체 참여, 시민문화시설 설치, 마이스(MICE) 산업관련 시설 도입 등의 내용도 포함시켰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4월 7일 예정이며,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동영상 설명자료로 대체한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대전역세권 개발은 대전 시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꼭 민간사업자를 찾아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동서균형발전 촉진은 물론 고용창출 등의 파급효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