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만3000명의 직원을 둔 메이시스는 이달초 80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했으며 분기배당을 중단하고 올해 실적전망을 취소했다. 메이시스 그룹은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신용과 동결된 고용과 비용지출을 삭감키로 했다.
메이시스 그룹은 메이시스 백화점,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 백화점, 미용상점체인 블루머큐리(Bluemercury)의 각 브랜드에서 기본적인 업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 필요 인력만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이시스는 적어도 5월까지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원의 보험료를 부담하며 해고되지 않은 감독지위의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시스는 유통센터와 콜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비지니스 업무는 유지할 것이며 사업이 재개될 경우 천천히 종업원을 복귀시킬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단행된 봉쇄조치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계속 가동되고 있지만 실제 매장 대부분이 폐쇄된 채로 있기 때문에 소매업체들은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
노스트롬(Nordstrom)과 갭(Gap) 등 소매업체들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과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