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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에너지 전문가 "코로나 봉쇄령 지속되면 EU 온실가스배출 25%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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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에너지 전문가 "코로나 봉쇄령 지속되면 EU 온실가스배출 25%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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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이 촬영한 지난해 3월 프랑스와 인근국가의 대기 오염도와 올해 3월 14~25일 대기 오염도. 오염도는 자동차와 공장에서 주로 나오는 이산화질소의 대기중 분포량을 기준으로 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유럽의 상당수 국가들이 전국적인 봉쇄령으로 대응하면서 국민들이 외출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봉쇄조치가 시작된 이후 유럽의 하늘은 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봉쇄령이 이어진다면 올 한해 유럽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이 전년 대비 25% 가까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화학⦁에너지시장 정보업체 ICIS의 마커스 페르디난드 유럽연합(EU) 에너지 및 탄소배출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27일 발표한 ‘코로나19의 초기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소 25% 감소했다는 중국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의 발표를 인용, 유럽의 탄소배출량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과 비교해 3억8880만t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페르디난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탈리아는 3월 9일부터, 스페인⦁프랑스⦁벨기에는 3월 중순부터, 영국은 24일부터 봉쇄령을 내렸다”면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기록한 평균치와 비교하면 이탈리아의 경우 방역이 시작된 첫주(3월 9~15일) 동안 전력수요는 3%,그 다음 기간(3월16~18일)에는 19%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기온이 더 올라가면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소세도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입국 봉쇄가 이어지면서 항공기 운항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르디난드 애널리스트는 “예를 들어 독일 루프트한자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여객편 수 가운데 5%만 운행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