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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5조 달러 넘는 경기부양책, 불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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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5조 달러 넘는 경기부양책, 불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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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빌딩. 미국은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조 달러, 행정부의 2조2000억 달러 경기부양책은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는 데 불충분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2조 달러 경기부양책 덕에 연준과 재무부가 시장에 4조 달러 자금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현금확보 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대출해줄 수 있는 여유자금이 4조 달러 늘었음을 뜻한다.

그러나 투자자들, 이코노미스트들은 추가 자금도 불충하며 연준과 재무부가 가용자원이 없어 경제를 망치기 전에 의회가 추가 재원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신속한 확대가 없다면 미 기업들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까지 채무불이행(디폴트)하거나 파산할 수도 있다고 이들은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충격은 이 정도로 극복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뉴욕연방은행 금융시장 투자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스코트 마이너드는 재무부에 2조 달러가 배정돼야 한다면서 지난주 배정된 자금은 약 9000억 달러 손실을 흡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9조5000억 달러 미 회사채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회사채 대부분은 투자등급 맨 아래 등급이거나 투기등급인 정크본드에 속해있다. 디폴트 위험이 높은 회사채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기업들이 단기자금을 확보할 때 발행하는 상업어음이나 지방정부가 도로, 학교 등을 건설할 때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방채 시장 지원도 필요하다고 마이어드는 지적했다. 이 시장 규모는 수조달러에 달한다.

그는 조만간 추가 재원마련을 위한 재정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도 지난주 분석보고서에서 2조2000억 달러 부양책은 '최소한의 수준'이라면서 경기침체가 깊어지면 3조 달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