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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옥스팜 “빈곤-취약국, 코로나 대응에 1600억 달러 지원"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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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옥스팜 “빈곤-취약국, 코로나 대응에 1600억 달러 지원"촉구

신종코로나 사망자 4000만 명 육박 경고

영국의 국제 구호 단체 ‘옥스팜’이 빈곤하고 취약한 국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16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옥스팜은 영국 대학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이들 나라에 대한 '긴급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올해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400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옥스팜은 지난 1942년 그리스 난민을 돕기 위해 영국 옥스포드에서 결성된 빈민구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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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빈민 구호단체가 세계 최빈국 85개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비용을 두 배로 늘려 큰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16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옥스팜이 남수단에 지원한 식수 지원시설. 사진=옥스팜

옥스팜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사회에 이 같은 지원을 호소했다.

옥스팜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신종 코로나에 따른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막기 위한 국제 비상사태와 공중 보건 대응에 자금을 조달하고 즉시 부채 탕감을 위해 약 1600억 달러의 지원책을 촉구했다.
옥스팜은 이 자금이 빈곤국의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각국의 보건 시스템 향상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 30억 명 가까운 인구가 깨끗한 물과 적절한 보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고, 수백만 명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없는 난민촌 등 굶주림과 기존 질병에 시달리는 특수한 장소에 있다고 옥스팜은 지적했다.

따라서 부유국에도 타격이 큰 '신종 코로나'가 이들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옥스팜은 우려했다.

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보고서를 인용해, 빈곤국과 취약국에 대한 '긴급 행동'이 없으면, 향후 신종 코로나에 따른 사망자가 4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 세계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85개 빈곤국에 대한 지원을 2배 정도 늘려 더 큰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그 비용이 159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고 이는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의 10%도 안 되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옥스팜은 85개 빈곤국과 관련해 북한 등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