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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EU, 코로나 대응 실패시 2023년 경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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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EU, 코로나 대응 실패시 2023년 경기회복"

코로나19 강력한 대응 성공시 미국 올해 3분기, 유로존 내년 1분기 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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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할 경우 미국과 EU경제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3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중국 공항에서 중국인들이 마스크를 쓴 채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제는 2023년 들어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각) 월드이코노믹포럼 등 해외매체들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컴퍼니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를 포함한 공중위생대책이 처음에는 성공했지만 코로나19 재발을 막을 수 없을 경우 전 세계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기회복을 경험하게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세계경제는 2022년 3분기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한편 미국 경제는 2023년 1분기까지, EU경제는 2023년 3분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맥킨지는 분석했다.

공중위생의 대응이 보다 강력하게 성공할 경우(2~3개월 이내에 각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억제될 경우) 2020년 3분기까지 미국은 회복되고 중국은 4분기에, 유로존은 2021년 1분기에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분적으로 효과적인 정부개입을 포함한 이들 시나리오에서는 정부대응이 경제적 손실을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은행위기를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맥킨지그룹은 상당히 효과적인 정책개입에 따른 코로나19의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제어에서부터 공중위생대책의 광범위한 실패, 효과없는 정책과 경제적 개입까지 9가지 시나리오를 모델화했다.

다만 미국의 경제적 영향은 제2차 세계대전의 경험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상용항공우주, 여행, 보험 등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에서는 회복이 더딜 가능성이 있다. 여행부문에서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동시다발 테러 이후 수요 쇼크는 5~6배로 추정되고 있지만 국내여행의 회복은 빠를지도 모른다. 위기는 또한 항공우주 및 자동차산업에 있어서 기존의 과제 또는 취약성을 증폭시켜 이들 산업의 회복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공급망이 혼란을 빚고 있기 때문에 맥킨지의 보고서에서는 완전한 영향은 아직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 리더는 생산, 수송, 물류 및 고객의 수요에의 영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재고의 누적으로 이어지는 소비자 수요둔화, 제조라인의 봉쇄 또는 생산감소로 인한 부품과 노동력의 부족이 포함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