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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징둥닷컴, 클라우드로 알리바바 따라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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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징둥닷컴, 클라우드로 알리바바 따라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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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왼쪽)과 알리바바.
중국 온라안 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닷컴)이 업계 선두주자 알리바바에 도전장을 던졌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주문을 하면 다음날 배송이 이뤄지는 이른바 '하루 배송'으로 유명세를 타며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징둥닷컴은 물류와 광고, 클라우드를 결합한 서비스로 미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을 내놨다.

징둥은 중국에서 하루배송이 인기를 끌면서 작년 이용자 수가 18.6% 급증한 3억6200만명을 기록했다.

번스타인은 코로나19 패닉 장세 속에서도 징둥 주식을 '시장실적 상회'로 추천하고 징둥의 내부 물류 네트워크가 춘제 기간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서도 잘 작동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징둥은 물류,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한데 아우르는 새로운 기술 서비스 와 물류·소매 네트워크를 연동하는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징둥 기술위원회 회장이자 징둥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장인 저우 보웬은 20일 CNBC와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징둥의 새롭고 확실한 방향은 공급망(개발) 형성에 기초한 기업 지원이었다"면서 "기술과 서비스가 성장의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징둥의 세계시장 공략 전략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우는 징둥이 미국과 유럽 기술 업체 제품의 중국 시장 진입은 물론이고 중국내 활동을 증대하려는 포춘500 기업들과도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소한 클라우드 부문에서 징둥은 당분간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발표된 캐널리스의 분석보고서에서 따르면 징둥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의 시장점유율에는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클라우드 시장인 중국에서 알리바바는 독보적이어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시장점유율은 46.4%에 달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18%, 바이두 AI 클라우드는 8.8%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4분기 기준이다.

성장 속도는 무섭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작년 전체 클루아두 인프라 서비시 지출 규모는 전년비 63.7% 급증한 107억 달러에 달했다.

징둥 역시 성장하고는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순매출이 작년 4분기 209억7000만 위안으로 43.6% 급증했다. 1497억 위안으로 클라우드에 비해 압도적 규모이기는 하지만 성장률이 24.5%에 그친 소매부문의 순매출에 비해 성장세가 가파르다.

징둥은 지난 5일 징둥 클라우드·AI를 징둥 소매, 징둥물류, 징둥 디지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핵심 사업 부문으로 승격했다.

징둥물류는 작년 영업익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징둥디지트는 2017년 분사된 리서치를 담당하는 핀텍 자회사이다.

징둥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텐센트가 징동을 후원하고 있고, 2018년에는 구글로부터 5억5000만 달러 투자도 유치했다. 또 미 월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공동으로 다다에 5억 달러를 투자했다. 다다는 징둥 관계사로 온라인 신선식품 배달 플랫폼이다.

다만 징둥도 코로나19 충격을 비켜가지는 못해 직원간 대면 업무가 중단되다시피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