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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올해 ‘주총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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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올해 ‘주총 키워드’는?

지난달 각 업체 ‘코로나19’ 속 정기 주총 일제히 개최
내실 경영 바탕으로 R&D 강화와 글로벌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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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체들이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열고 성장의 의지를 보였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지난달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업계의 정기 주총이 지난달 대거 열렸다. 12월 결산 상장 제약바이오업체 대부분이 주총을 개최했으며 3월 3‧4주 금요일인 20일과 27일에는 절반 이상인 40개 이상의 기업이 주총을 진행했다.

3월 11일 DHP코리아를 시작으로 13일 부광약품과 삼천당제약, 17일 SK케미칼, 19일 동화약품, 한독 등이 주총을 마쳤다. 20일에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보령제약, 일동제약, 동국제약, 대원제약 등의 주총이 완료됐다. 25일에는 GC녹십자, 동아쏘시오그룹 등이, 27일에는 셀트리온과 JW그룹 등이 주총을 열었다.

각 업체들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며 주총을 준비했다.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투표제 참여를 권장했으며 주총 장소에 열화상 디지털카메라 등을 설치해 주총 참석 주주와 임직원들의 체온을 직접 확인했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주총에서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R&D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창업‧투자 등 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중 유한양행은 내실 경영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R&D와 신사업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GC녹십자도 R&D를 중심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며 한미약품 역시 탄탄한 내실 성장을 토대로 혁신적 성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종근당은 혁신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영토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며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 등 수출을 본격화 하는 한편 올해 중으로 신약개발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심산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R&D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일동제약도 R&D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전망이며 JW그룹은 경영의 내실을 공고히 하고 R&D 역량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휴온스그룹은 내실 경영으로 성장 흐름을 만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일양약품은 '놀텍'과 '슈펙트' 등 신약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삼진제약은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외품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제약은 꾸준한 R&D로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한다. 오는 3~4분기 내로 그룹 내 3개사를 합병하는 청사진을 선보인 셀트리온은 이를 계기로 신약개발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종합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총 개최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약바이오업체들의 적극 대응으로 주총 시즌이 무사히 마무리 됐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주총에서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