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머니기크가 지난 23~25일 미국 성인 1257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2조 달러 이상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임금이 줄었거나 줄 것 같다고 밝힌 응답자는 25일 이전에는 54%에 달했으나 합의가 이뤄진 25일에는 49%로 감소했다.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도 비록 소폭이지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 안에 실직할 가능성이 크거나 매우 크다고 보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25일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5일 이전에 나온 응답률 37.8%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이번 조사를 맡은 머니기크 관계자는 워싱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며칠간 이뤄진 조사 과정에서 첫날 조사된 의견과 마지막 날 조사된 의견을 비교하면 시민들의 향후 경제 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