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30일(한국시간) "리그 사무국이 시즌을 마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지만 '기준점'은 정해야 한다"면서 "나에게는 6월 말이 시한"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7월이나 8월에 2019-2020시즌을 치러야 한다면 다음 시즌에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구단의 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지만, 6월까지 리그를 마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으로 건너가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케인은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케인은 "나도 야망이 있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팀이 발전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