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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골잡이’ 케인, "6월까지 EPL 끝나지 않으면 시즌 취소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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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골잡이’ 케인, "6월까지 EPL 끝나지 않으면 시즌 취소해야 “

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오른쪽)가 지난해 5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을 승리로 마치고 해리 케인 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오른쪽)가 지난해 5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을 승리로 마치고 해리 케인 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의 ‘골잡이’ 해리케인(27)이 "6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끝나지 않으면 시즌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30일(한국시간) "리그 사무국이 시즌을 마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지만 '기준점'은 정해야 한다"면서 "나에게는 6월 말이 시한"이라고 말했다.
2019-2020시즌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를 두고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케인이 '6월 종료' 설에 힘을 실은 것이다.

케인은 "7월이나 8월에 2019-2020시즌을 치러야 한다면 다음 시즌에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구단의 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지만, 6월까지 리그를 마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으로 건너가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케인은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케인은 "나도 야망이 있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팀이 발전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