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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섬유-의류산업 코로나 장기화시 실업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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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섬유-의류산업 코로나 장기화시 실업자 50%

베트남 섬유 의류산업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섬유 의류산업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산업이 코로나 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5000억 동(약 25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 분에 종사하는 많은 기업들이 4월에 자금 유동성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섬유 및 의류 그룹(Vinatex)에 따르면 최근 그룹 22개 주요 회원사와 회의 개최결과 많은 회원사가 3월 중순부터 취소 및 중단된 주문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4월과 5월 대부분의 회원사들은 생산 활동이 감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큰 브랜드 기업일수록 주문 감소률이 높고 언제 해결될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매체들은 정책조정이 없다면 많은 기업들이 2020년 4월 말에 유동성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비나텍스는 4월, 5월 두 달간 회원사 근로자가 순차적으로 30, 50%가 직장을 잃고 전체 섬유 및 의류 산업의 예상 손실은 5000동(약 250억 원)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후에도 상황이 지속된다면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산업은 매달 3000억 동(약 150억 원) 이상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미 수입한 상태에서 주문이 없어서 사용하지 않은 재료에 대한 처리문제로 약 3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비나텍스는 만약 코로나19 상황이 5월 말에 끝나고 6월부터 경제가 회복되다고 가정하면 약 1000억 동(약 5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우선 비나텍스는 질병 예방 및 방지를 위한 주문(마스크, 항균 천으로 만드는 의료제품)을 알아보라고 회원사에게 요청했다. 회원사들도 근무 시간 감소와 교대 근무에 대한 방안을 협의하여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용 절감, 투자 지연, 면제 신청, 일부 유형의 보험 지불 연기 와 같은 조치도 함께 취하고 있다. 비나텍스는 관련 기관들에게 의료 및 섬유분야에 마스크, 방역용 의류 수출 활동을 허가하는 한편 보험, 세금 및 임대료의 면제, 감면 및 연기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