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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미 씨월드, 코로나 확산으로 12개 테마파크 폐쇄…직원 90% 일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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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미 씨월드, 코로나 확산으로 12개 테마파크 폐쇄…직원 90% 일시 해고

미국 해양테마공원 씨월드(SeaWorld)는 코로나19 사태로 4월 1일부터 직원의 90% 이상을 일시 해고한다. 사진=씨월드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해양테마공원 씨월드(SeaWorld)는 코로나19 사태로 4월 1일부터 직원의 90% 이상을 일시 해고한다. 사진=씨월드

미국 해양테마공원 씨월드(SeaWorl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며 오는 4월 1일부터 직원의 90% 이상을 일시 해고한다고 29일(현지 시간) 밝혔다.

씨월드는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한 공원 폐쇄 조치로 인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고 회사의 장기 생존을 위해서는 전체 인원의 90% 이상을 일시 해고하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며 "직원들의 해고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고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임시 해고된 모든 직원들은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 전역에 12개의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씨월드는 "모든 지점의 문을 닫고 폐쇄기간 동안 동물 보호 전문가들이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를 계속 보살필 것"이라고 발표했다.

씨월드(SEAS) 주가는 공원 폐쇄 발표 직후 10.56% 하락했다.

전세계 관광 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 메리어트는 지난 17일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방문객들의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DIS)는 3월 중순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의 11개 테마파크를 폐쇄했다.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역시 3월 15일 테마파크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