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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유럽증시]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 '더블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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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유럽증시]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 '더블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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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0~4월 3일)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이번 주(30~4월 3일) 유럽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씨티그룹의 경제분석가들은 "앞으로의 글로벌 경기가 가능한 한 빨리 경기를 되살리는 'V'자 회복을 이루는 게 아닌 '더블딥'(반짝 반등했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고 독일 주간경제지 '데아악찌오네(der aktionär)'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 유럽 증시가 각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금요일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5.5% 내린 5,510.3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3.7% 하락한 9,632.52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4.2% 빠진 4,351.49로 마무리됐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2,728.65로 4.2% 하락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현재 경기 침체에 진입한 것이 분명하며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얼마나 더 확산할 것인지도 여전히 핵심 변수이고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하지만 당분간 높은 변동성 확대로 증시의 안정세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일(현지시간) 31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수는 전 세계의 70%에 이른다.

유럽 각국은 이동제한령을 추가로 연장하고 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가능한 협력 방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하는 데 동의했다고 총리실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유럽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상황이 가장 심각한 스페인에선 필수업종 외 모든 경제활동이 중단됐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28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월요일인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필수적이지 않은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근로자들의 외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28일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유럽으로 가는 의료물자를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우한시의 기차역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이후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은 전격 중단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