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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에도 ‘쓴 소리’ 마다 않는 코로나19 대책 주도 앤서니 파우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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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에도 ‘쓴 소리’ 마다 않는 코로나19 대책 주도 앤서니 파우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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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전염병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에서 정부의 대책을 주도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7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쉬운 해설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잘못을 지적하는 솔직함으로 국민의 신뢰도가 급상승 중이다. 1984년부터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맡고 있는 파우치는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에볼라 출혈열 등 과거의 감염증 대책에서도 당시 정권에 조언해 왔다.

트럼프의 기자회견에 연일 동석하고 있는 그는 정부가 모임 자제 등을 요구했을 때는 “우리는 3주째 늦어지고 있다. 감염 확대를 따라잡기 위해서 다소의 과잉 반응도 필요하다”라고 국민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트럼프가 치료법으로 항말라리아 약의 효과를 강조할 땐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뒷받침이 없다”고 정정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관해 ‘가장 발언을 신뢰할 수 있는’ 당국자를 물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26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10명 중 9위였던 것에 반해 파우치는 최고의 지지를 받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선수가 직접 파우치와 인터뷰를 하고 그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는 등 그 영향력은 젊은이들에게도 확산 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와의 거리감 유지에 고심하는 모습도 보인다. 26일의 CNN TV의 프로그램에서는 4월12일까지 경제활동을 재개시키려는 트럼프의 의향에 대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야심적인 목표”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재개에는 “데이터의 증명이 필요하다”고 못을 박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