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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선거대책위' 체제 전환 본격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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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선거대책위' 체제 전환 본격 선거전 돌입

오늘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으로 첫 행보… 역할 제한적 전망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을 찾아 김종인 전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을 찾아 김종인 전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미래통합당이 29일 '김종인 선거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비상경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경제 대응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과 함께 통합당에 선대위 산하 비상경제대책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유동성 위기 등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선거의 달인' 등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에게도 이번 선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에 제약이 많다. 게다가 지역구 후보 공천도 끝난 상태여서 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이 제한적이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오간 행보가 오히려 '철새 정치'란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80세인 김 위원장의 '올드보이' 이미지가 젊은 정치와 세대 교체가 키워드로 부상한 이번 선거에 맞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