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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졸음운전 예방 화물차용 '왕눈이 스티커' 개발...4월부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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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졸음운전 예방 화물차용 '왕눈이 스티커' 개발...4월부터 보급

화물차 후면부에 부착하는 눈 모양의 '왕눈이 스티커' 개발
설문조사 결과 주시태만·졸음운전 예방에 효과있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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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후미에 왕눈이 스티커를 부착한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졸음운전, 추돌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눈(目) 모양의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해 다음달부터 보급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화물차 후면부에 부착하는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에 4월부터 부착 캠페인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 모양의 반사지 스티커로,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티커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 전방 주시태만·졸음운전을 예방한다.

도로공사는 '감시의 눈' 효과에 착안해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지역 100명의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응답자의 94%가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밝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도로공사는 다음달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스티커 무상 부착 운동을 진행하고, 화물운송업체와 고속·광역버스회사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보급 확대를 협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서의 판매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17~2019년 3년간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후면부 추돌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자 617명 중 약 40%인 248명을 차지했다.

특히 이 사망자 248명 중 61%인 152명은 야간에 발생했다.

후미 추돌의 원인은 졸음이나 주시태만이 대부분인데, 야간에는 전방 시인성까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왕눈이 스티커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