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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스피 하루만에 1700선 탈환…외국인 17거래일째 순매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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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스피 하루만에 1700선 탈환…외국인 17거래일째 순매도 공세

양대 시장 거래대금 27조4288억 원, 사상 최대치 경신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 들썩

코스피가 27일 171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7일 171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27일 코스피가 1710선으로 뛰었다. 장중 1680선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상승마감했다. 코스피는 한 주 동안 약 16% 상승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6.38%(1351.62포인트) 급등한 2만2552.17, S&P 500 지수는 6.24%(154.51포인트) 뛴 2630.07, 나스닥지수는 5.60%(413.24포인트) 오른 7797.54에 거래를 마쳤다.
미증시의 급등 영향에 코스피는 27일 3% 넘게 상승출발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순매도세를 강화하며 장중 16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87%(31.49포인트) 오른 1717.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 주 동안 코스피는 1482.46에서 1717.73으로 약 16% 상승마감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셀트리온 2749억 원, SK하이닉스 522억 원, 아모레퍼시픽 261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4776억 원, 현대차 1472억 원, 현대모비스 998억 원 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하나금융지주 422억 원, 현대모비스 398억 원, LG생활건강 378억 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심성전자 2065억 원, 셀트리온 911억 원, 삼성전자우 371억 원 내다팔았다.

개인은 삼성전자 6553억 원, 현대차 1203억 원, 삼성전자(우)를 많이 샀다.
반면 셀트리온 1750억 원, 넷마블 314억 원, 아모레퍼시픽 248억 원을 많이 팔았다.

이날 코스피만을 보면 하루만에 반등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17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759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 개인투자자는 각각 1329억 원, 1707억 원 동반매수로 대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10억6793만 주, 거래대금은 12조73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27조4288억 원으로 전날(24조2771억 원) 기록한 개장 이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대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째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6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94개 종목이 내렸다. 42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0%(6.22포인트) 오른 522.8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NAVER 7.54%, SK 4.53%, SK이노베이션 3.18%, 삼성화재 4.12%, SK하이닉스 3.22% 등 올랐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1.05%, 3.22% 등 상승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큰 은행주가 정부의 지원책의 기대에 동반상승했다. KB금융 8.66%, 신한지주 3.84%, 하나금융지주 8.45% 급등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2.96%, 아모레퍼시픽 3.37% 엔씨소프트 0.48% 내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주식시장 상승소식에 급등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미국의 경제지표의 부진이 현실화되고 있어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부양책의 규모 확대와 빠른 시행은 상당히 좋다”며 “다만 증시 추세 반등의 필수요건인 경기부양책 시행, 코로나 사태의 진정 등 두가지 가운데 한가지만이 충족된 상태로 앞으로 변동성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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